타입스크립트 + React 실전 #3 hooks 타이핑

#2 props와 children 타이핑에서 컴포넌트 인터페이스를 타입으로 잡는 법을 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컴포넌트 안쪽 — 빌트인 hook들의 타입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정리합니다.

큰 원칙 한 줄로 시작합시다.

추론할 수 있으면 추론에 맡기고, 추론이 모자란 부분만 명시합니다.

이 원칙이 다섯 hook 모두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useState — 초깃값으로 추론된다 #

가장 흔한 패턴부터.

useState 기본 — 추론
import { useState } from 'react';

function Counter() {
  const [count, setCount] = useState(0);
  // count는 number, setCount는 (n: number | ((prev: number) => number)) => void

  return (
    <button onClick={() => setCount((c) => c + 1)}>{count}</button>
  );
}

useState(0)만으로 count: number가 추론됩니다. setCount도 자동으로 Dispatch<SetStateAction<number>>로 잡혀서 setCount(1)도, setCount((c) => c + 1)도 모두 정확하게 동작합니다.

초깃값이 좁게 추론되는 경우 #

리터럴 초깃값은 가끔 너무 좁게 추론됩니다.

좁게 추론된 예 — 의도와 다름
const [status, setStatus] = useState('idle');
// 추론된 타입: string

setStatus('loading');  // OK
setStatus('done');     // OK
setStatus('foo');      // OK — 사실 의도와 다름

'idle', 'loading', 'done'만 허용하고 싶다면 타입 인자로 명시 해야 합니다.

유니온 타입 명시
type Status = 'idle' | 'loading' | 'done';
const [status, setStatus] = useState<Status>('idle');

setStatus('done');     // OK
setStatus('foo');      // ✗

초깃값이 null 인 경우 #

초깃값으로 null을 주면 추론은 그저 null이라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타입 인자로 가능한 모양을 명시 합니다.

null로 시작하는 상태
type User = { id: string; name: string };

const [user, setUser] = useState<User | null>(null);

setUser({ id: 'u1', name: '커티스' });   // OK
setUser(null);                            // OK (로그아웃)

이 패턴은 “데이터 로딩 전” 상태에 매우 흔합니다. 다음 글에서 폼 상태로 더 자주 만나게 됩니다.

lazy initializer도 같은 규칙 #

함수로 초깃값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로 그 함수의 반환 타입이 그대로 상태 타입이 됩니다.

lazy init
const [todos, setTodos] = useState<Todo[]>(() => loadFromStorage());

loadFromStorage()의 반환 타입이 Todo[] 라면 타입 인자를 생략해도 됩니다. 하지만 반환 타입이 모호하거나 unknown이면 명시하는 게 안전합니다.

useReducer — action을 좁히는 게 진짜 가치 #

useState가 단순 변경에 어울린다면, useReducer여러 종류의 변경을 한 곳에 모을 때 빛납니다. 타입스크립트와 만나면 action을 discriminated union으로 잡아서 reducer 안에서 자연스럽게 좁혀집니다.

reducer 패턴
type State = {
  count: number;
};

type Action =
  | { type: 'increment' }
  | { type: 'decrement' }
  | { type: 'set'; value: number };

function reducer(state: State, action: Action): State {
  switch (action.type) {
    case 'increment':
      return { count: state.count + 1 };
    case 'decrement':
      return { count: state.count - 1 };
    case 'set':
      return { count: action.value };  // value가 여기서만 보임
  }
}

function Counter() {
  const [state, dispatch] = useReducer(reducer, { count: 0 });

  return (
    <>
      <span>{state.count}</span>
      <button onClick={() => dispatch({ type: 'increment' })}>+1</button>
      <button onClick={() => dispatch({ type: 'set', value: 100 })}>=100</button>
    </>
  );
}

핵심은 Actiondiscriminated union 이라는 점입니다.

  • reducer의 switch 안에서 action.type === 'set'가지에서만 action.value가 보입니다.
  • dispatch({ type: 'set' })처럼 필요한 페이로드가 빠지면 컴파일 에러가 납니다.
  • dispatch({ type: 'unknown' }) 같은 오타도 잡힙니다.

이 안전망이 자바스크립트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reducer를 쓰기 시작하면 타입스크립트가 가장 빛나는 경우 중 하나입니다.

never로 exhaustiveness 검사 #

action을 추가했는데 reducer에서 처리를 빠뜨리면 어떻게 알아챌까요? default가지에서 never를 활용하면 컴파일 단계에서 잡힙니다.

exhaustiveness 검사
function reducer(state: State, action: Action): State {
  switch (action.type) {
    case 'increment':
      return { count: state.count + 1 };
    case 'decrement':
      return { count: state.count - 1 };
    case 'set':
      return { count: action.value };
    default: {
      const _exhaustive: never = action;  // 새 action을 까먹으면 여기서 ✗
      return state;
    }
  }
}

Action에 새 종류를 추가하는데 reducer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_exhaustive: never 부분에서 빨간 줄이 납니다. 케이스를 빠뜨릴 위험을 컴파일 단계가 막아 줍니다.

useRef — 두 가지 용도, 두 가지 타이핑 #

useRef는 사용 의도에 따라 두 가지 타이핑 패턴이 있습니다.

1) DOM 노드 ref #

엘리먼트에 직접 붙이는 ref는 초깃값을 null로 두고, 타입 인자로 어떤 엘리먼트인지 알려 줍니다.

DOM ref
import { useRef, useEffect } from 'react';

function AutoFocusInput() {
  const inputRef = useRef<HTMLInputElement>(null);

  useEffect(() => {
    inputRef.current?.focus();
  }, []);

  return <input ref={inputRef} type="text" />;
}

inputRef.current의 타입은 HTMLInputElement | null입니다. 마운트 전에는 null이라 옵셔널 체이닝(?.)이 필요합니다.

2) 변경 가능한 값 보관 #

상태가 아닌 “값을 들고 있다가 다음 렌더에서도 같은 객체"가 필요할 때 — 예를 들어 setInterval ID, 이전 prop 기억 — 도 ref를 씁니다. 이때는 초깃값을 그대로 줘서 추론에 맡깁니다.

값 보관 ref
function Timer() {
  const startedAt = useRef<number>(Date.now());
  // .current는 항상 number — null 검사 불필요

  return <span>{startedAt.current}</span>;
}

DOM ref와 달리 .currentnull 일 일이 없습니다. 초깃값 자체를 의미 있는 값으로 줬기 때문입니다.

참고: 옛날에는 두 용도를 구분하기 위해 MutableRefObject 같은 타입을 직접 쓰는 자료도 많았습니다. 요즘 @types/react는 초깃값으로 알아서 구분하므로 거의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forwardRef의 ref 타이핑 #

부모가 자식 컴포넌트의 DOM에 ref를 걸어야 할 때 forwardRef를 쓰는데, 리액트 19부터는 그냥 ref를 prop처럼 받을 수 있어 더 간단해졌습니다.

ref를 prop으로 받기 (React 19)
import type { Ref } from 'react';

type InputProps = {
  ref?: Ref<HTMLInputElement>;
  placeholder?: string;
};

function Input({ ref, placeholder }: InputProps) {
  return <input ref={ref} placeholder={placeholder} />;
}

// 부모에서
function Form() {
  const inputRef = useRef<HTMLInputElement>(null);
  return <Input ref={inputRef} placeholder="이름" />;
}

forwardRef 자체는 여전히 동작하지만, 새로 짜는 코드는 위 패턴이 더 짧고 타입도 자연스럽습니다.

useCallback — 시그니처를 보존한다 #

useCallback함수의 참조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씁니다. 타입 관점에서는 추가로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안에 넘긴 함수의 타입이 그대로 추론됩니다.

useCallback 추론
import { useCallback, useState } from 'react';

function SearchBar() {
  const [query, setQuery] = useState('');

  const handleChange = useCallback(
    (e: React.ChangeEvent<HTMLInputElement>) => {
      setQuery(e.target.value);
    },
    []
  );

  return <input value={query} onChange={handleChange} />;
}

handleChange(e: React.ChangeEvent<HTMLInputElement>) => void로 추론됩니다. 명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벤트 타입은 다음 글(#4이벤트와 폼 타이핑)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지금은 “이벤트 핸들러 함수의 매개변수 타입은 핸들러 안에서 명시한다"만 기억하세요.

useMemo — 값의 타입은 그대로 추론된다 #

useMemo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에서 만든 값의 타입이 그대로 반환 타입이 됩니다.

useMemo 추론
import { useMemo } from 'react';

type Todo = { id: string; text: string; done: boolean };

function TodoStats({ todos }: { todos: Todo[] }) {
  const stats = useMemo(() => {
    return {
      total: todos.length,
      done: todos.filter((t) => t.done).length,
    };
  }, [todos]);

  // stats: { total: number; done: number }
  return <p>{stats.done} / {stats.total}</p>;
}

추론을 신뢰해도 좋습니다. 명시는 거의 필요 없고, 필요하다면 useMemo<{ total: number; done: number }>(...)처럼 타입 인자를 줄 수 있습니다.

커스텀 hook — 반환 형태는 튜플 vs 객체 #

빌트인 hook을 조합해 커스텀 hook을 만들 때, 반환을 어떻게 할지가 종종 고민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다음 두 가지 가이드가 도움이 됩니다.

1) 두세 개 값이고 사용처에서 이름을 자유롭게 짓고 싶을 때 — 튜플

튜플 반환 + as const
function useToggle(initial = false) {
  const [on, setOn] = useState(initial);
  const toggle = useCallback(() => setOn((v) => !v), []);

  return [on, toggle] as const;
}

// 사용처에서 자유롭게 이름 지정
const [isOpen, toggleOpen] = useToggle();

as const가 핵심입니다. 그게 없으면 (boolean | (() => void))[]로 추론되어 디스트럭처링 시 타입이 섞여 버립니다. as const를 붙이면 정확히 [boolean, () => void] 튜플이 됩니다.

2) 값이 네 개 이상이거나 의미가 분명한 이름이 있을 때 — 객체

객체 반환
function useTodos() {
  const [items, setItems] = useState<Todo[]>([]);

  const add = useCallback((text: string) => { /* ... */ }, []);
  const remove = useCallback((id: string) => { /* ... */ }, []);
  const toggle = useCallback((id: string) => { /* ... */ }, []);

  return { items, add, remove, toggle };
}

// 사용처
const { items, add, remove } = useTodos();

대부분의 비자명한 커스텀 hook은 객체 쪽이 읽기 좋습니다. 이름이 그대로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useState, useReducer처럼 두 개만 반환하는 빌트인 hook 모양과 일치하는 경우에만 튜플을 쓴다고 생각하면 무난합니다.

마무리 #

이번 글에서는 다음을 정리했습니다.

  • useState는 초깃값으로 추론. null 시작이거나 유니온 좁히기가 필요하면 타입 인자 명시
  • useReducer는 action을 discriminated union으로. never로 exhaustiveness 검사
  • useRef는 DOM용(null 시작)과 값 보관용(의미 있는 초깃값) 두 패턴
  • 리액트 19에서는 ref를 prop으로 직접 받을 수 있어 forwardRef가 거의 필요 없음
  • useCallback, useMemo는 추론을 신뢰
  • 커스텀 hook은 두 개면 as const 튜플, 그 이상은 객체

다음 글(#4이벤트와 폼 타이핑)에서는 이벤트 객체와 폼 입력에 어떤 타입을 쓰는지, 그리고 제어/비제어 폼을 타입스크립트로 어떻게 잡는지를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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