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rnetes and Cloud Native Associate (KCNA) #1 시험 소개: 시험 구조와 학습 전략

K8s 실무 트랙 26편으로 minikube와 kubectl 위에서 Pod,Deployment,Service,Ingress를 직접 띄워 보고 EKS까지 굴려 보았다면, 그다음 자연스러운 단계는 그 감각을 자격증으로 검증받는 일입니다.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의 쿠버네티스 자격증은 입문(KCNA),앱 개발자(CKAD),클러스터 관리자(CKA),보안 전문가(CKS) 네 단계로 구성되며, 그중 가장 입문에 해당하는 시험이 **Kubernetes and Cloud Native Associate (KCNA)**입니다. 이 시리즈는 KCNA 합격에 필요한 모든 도메인을 9편으로 풀어내는 트랙입니다.

이 글은 시리즈의 시작점입니다. 시험을 풀러 들어가기 전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 그림, 즉 시험이 무엇을 묻는지, 어떤 형태로 묻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90분 안에 75%를 넘기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KCNA는 어떤 자격증인가 #

KCNA는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의 큰 그림을 아는지를 묻는 자격증입니다. CKAD,CKA,CKS가 터미널에서 직접 클러스터를 다루는 실기 시험인 것과 달리, KCNA는 객관식 시험 하나로 끝납니다. 클러스터를 손으로 조작하는 능력보다, 다음 같은 질문에 흔들림 없이 답할 수 있는지를 검증합니다.

  • 쿠버네티스의 control plane과 worker node는 각각 무슨 일을 하는가
  • Pod,Deployment,Service,ConfigMap이 어떤 문제를 푸는 리소스인가
  • 컨테이너 런타임과 CRI,CNI,CSI 인터페이스는 어떤 경계를 나누는가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에서 오토스케일링과 서버리스는 어떤 트레이드오프를 잡는가
  • 옵저버빌리티의 세 기둥(메트릭,로그,트레이스)은 무엇을 보는가

이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쿠버네티스의 모든 명령어를 외우지는 못합니다. 그 대신 어떤 리소스가 어떤 종류의 문제를 푸는지 한눈에 분류할 수 있고, CNCF 생태계의 핵심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의 어휘를 갖추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가 #

직군효용
개발자 / 신입 엔지니어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휘를 갖추는 가장 빠른 길. 면접 가산점
인프라,DevOps 입문자CKAD,CKA로 가기 전 기초 개념을 정리하는 디딤돌
기획,PM,세일즈엔지니어와 같은 어휘로 대화하기 위한 최소 셋
클라우드 전환 조직 구성원컨테이너,오케스트레이션 의사결정을 읽는 능력

반대로 이미 CKA나 CKAD를 들고 있는 엔지니어가 굳이 KCNA를 다시 딸 이유는 약합니다. 상위 실기 자격증이 KCNA의 개념 범위를 대부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KCNA는 실기 자격증이 다루지 않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전반(서버리스,Service Mesh,커뮤니티 거버넌스 등)을 폭넓게 묻기 때문에, 개념 정리 차원에서 먼저 거쳐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시험 구조 #

KCNA 시험의 표면 정보는 짧게 외워둘 만합니다.

항목
문항 수60문항 (객관식)
시험 시간90분
합격선75%
응시료$250 USD (재시험 1회 포함)
유효 기간2년
응시 자격없음 (누구나 응시 가능)
출제 언어영어
응시 방식온라인 감독(PSI). 시험장 응시 없음

CKAD,CKA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 #

CKAD,CKA,CKS는 실제 클러스터에 접속해 문제를 푸는 실기(performance-based) 시험입니다. 반면 KCNA는 순수 객관식입니다. 터미널도, kubectl도 없습니다. 이 차이가 학습 방향을 가릅니다. KCNA는 매니페스트를 손으로 작성하는 연습보다, 개념과 용어를 정확히 분류하는 연습에 시간을 써야 합니다.

합격선 75%의 의미 #

KCNA는 scaled score가 아니라 단순 정답률 기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60문항 중 45문항(75%) 이상을 맞추면 합격입니다. 응시료에 재시험 1회가 포함되어 있어, 첫 응시에서 합격선을 살짝 못 넘겨도 같은 비용으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시험을 믿고 준비를 느슨하게 할 이유는 없습니다. 본 시리즈를 한 바퀴 돌고 #9의 모의고사에서 합격선을 넘기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겠습니다.

문항 형식 #

모든 문항은 객관식(Multiple choice) 또는 **다중 응답(Multiple response)**입니다. 객관식은 보기 중 정답 1개를 고르고, 다중 응답은 “둘을 고르시오(Choose TWO)” 같은 문구가 명시되어 부분 점수 없이 모두 정확히 골라야 정답입니다. 실기 시험이 아니므로 명령어 출력을 외울 필요는 없지만, 개념의 정확한 정의(예: ReplicaSet과 Deployment의 차이, readiness probe와 liveness probe의 차이)를 헷갈리면 바로 실점합니다.

5개 도메인의 비중 #

KCNA의 출제 범위는 공식 시험 커리큘럼에 5개 도메인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도메인비중시리즈 매핑
1Kubernetes Fundamentals46%#2 , #3
2Container Orchestration22%#4
3Cloud Native Architecture16%#5
4Cloud Native Observability8%#6
5Cloud Native Application Delivery8%#7

비중이 그대로 학습 시간 배분의 가이드입니다. **Kubernetes Fundamentals 한 도메인이 46%**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므로 이 도메인이 합격을 가릅니다. Container Orchestration까지 더하면 두 도메인이 68%이고, 나머지 세 도메인은 합쳐 32%입니다.

Domain 1: Kubernetes Fundamentals (46%) #

쿠버네티스 자체의 핵심을 묻습니다. 클러스터 아키텍처(control plane의 apiserver,etcd,scheduler,controller-manager, worker node의 kubelet,kube-proxy), 핵심 리소스(Pod,Deployment,ReplicaSet,Service,Namespace), 쿠버네티스 API와 선언형 모델, 컨테이너와 스케줄링이 핵심 키워드입니다. 실무 트랙 #1의 클러스터 그림이 그대로 시험에 나옵니다. 비중이 절반에 가까우므로 #2#3 두 편에 걸쳐 풀겠습니다.

Domain 2: Container Orchestration (22%) #

쿠버네티스 아래에서 컨테이너를 떠받치는 계층을 묻습니다. 컨테이너 런타임(containerd,CRI-O)과 CRI, 보안(RBAC,NetworkPolicy,보안 컨텍스트), 네트워킹(CNI,Service,DNS), 스토리지(CSI,PV,PVC), 그리고 Service Mesh가 자주 출제됩니다. 인터페이스(CRI,CNI,CSI)가 어떤 경계를 나누는지를 명확히 분류해 두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4에서 다루겠습니다.

Domain 3: Cloud Native Architecture (16%) #

쿠버네티스를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 사상을 묻습니다. 오토스케일링(HPA,VPA,Cluster Autoscaler), 서버리스(Knative,FaaS), 커뮤니티와 거버넌스(CNCF 프로젝트 성숙도 단계), 오픈 스탠다드(OCI,OpenTelemetry 등), 그리고 자가 치유,롤아웃 같은 개념이 핵심입니다. #5에서 정리하겠습니다.

Domain 4: Cloud Native Observability (8%) #

비중은 작지만 출제 패턴이 정형적인 도메인입니다. 텔레메트리의 세 기둥(메트릭,로그,트레이스), Prometheus와 메트릭 수집, SLI,SLO,SLA, 비용 관리(FinOps) 개념이 자주 나옵니다. #6에서 다루겠습니다.

Domain 5: Cloud Native Application Delivery (8%) #

애플리케이션을 클러스터로 배달하는 흐름을 묻습니다. GitOps(ArgoCD,Flux)의 원칙, CI/CD 파이프라인, 그리고 선언형 배포의 개념이 핵심입니다. 비중이 작고 실무 트랙 고급 #6 GitOps와 겹치므로, #7 한 편으로 충분히 정리됩니다.

학습 전략 #

1) 실무 감각이 있다면 그 위에 어휘를 얹는다 #

K8s 실무 트랙 26편을 거쳤다면 Pod,Deployment,Service,Ingress,ConfigMap 같은 리소스를 직접 만들어 본 셈입니다. KCNA 학습은 그 위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의 어휘(CNCF 프로젝트, Service Mesh, GitOps, 옵저버빌리티의 세 기둥 등)를 덧씌우는 작업으로 충분합니다. 처음 보는 개념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2〜3주 안에 합격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2) 실무가 처음이라면 Domain 1부터 #

실무 트랙을 거치지 않은 상태라면 Domain 1(Kubernetes Fundamentals)부터 학습합니다. 이 도메인이 다른 모든 도메인의 어휘 토대를 깔아주기 때문입니다. 비중도 46%로 가장 크므로, 여기서 확실히 점수를 확보하면 나머지 도메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3) 손이 아니라 머리로 정리한다 #

KCNA는 실기가 아니므로 매니페스트를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개념 한 쌍을 비교하는 카드를 만들어 두면 효율이 좋습니다. ReplicaSet vs Deployment, StatefulSet vs Deployment, liveness vs readiness probe, ClusterIP vs NodePort vs LoadBalancer, CRI vs CNI vs CSI처럼 헷갈리는 쌍을 정리하면 시험의 상당수 문항이 그 비교에서 나옵니다.

4) 모의고사는 후반에 집중 #

처음부터 모의고사를 푸는 전략은 권하지 않습니다. 본 시리즈를 한 바퀴 돌고 나면 #9에 모의 객관식 시험을 두었습니다. 그 시점에 풀어 본 점수가 합격선을 넘으면 시험을 예약하고, 미달이면 약한 도메인을 다시 한 바퀴 도는 흐름을 권장합니다. 추가 문제 풀이가 필요하다면 CNCF가 제공하는 공식 KCNA 학습 자료와 Linux Foundation의 교육 과정이 신뢰 기준입니다.

5) 영어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 #

KCNA는 영어로만 출제됩니다. CLF처럼 한국어 토글이 없으므로 개발자 영어로 문항을 읽는 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다행히 출제 문장은 정형적이고 전문 용어는 본 시리즈에서 다루는 영어 표기 그대로 나오므로, 용어를 영어로 익혀 두면 번역 부담은 거의 없습니다.

등록과 응시 환경 #

등록 절차 #

  1. Linux Foundation 교육 포털에서 계정 생성
  2. KCNA 시험 구매. 자주 진행되는 할인 행사(연중 여러 차례)를 기다리면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
  3. PSI 감독 시스템에서 응시일 예약
  4. 응시 전 시스템 호환성 검사(브라우저,웹캠,네트워크) 통과

온라인 감독(PSI) 응시 준비 #

KCNA는 시험장 응시가 없고 온라인 감독으로만 진행됩니다. 본인 PC와 웹캠으로 응시하며, 감독관이 화면과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점검합니다.

  • 신분증. 영문 표기가 있는 여권이 가장 안전. 이름이 등록 정보와 정확히 일치해야 함
  • 응시 환경. 책상 위 모든 물건 치움, 듀얼 모니터는 한 대만 사용, 가족,룸메이트 출입 차단
  • 시스템 점검. 응시 30분 전 입실해 브라우저 확장,백그라운드 앱을 모두 종료. 안정적인 유선 네트워크 권장
  • 휴식 불가. 90분 동안 자리를 비울 수 없으므로 시작 전 준비를 마쳐야 함

자주 만나는 함정 #

1) 실기 시험으로 착각하고 매니페스트만 외운다 #

KCNA는 객관식입니다. CKAD 준비처럼 매니페스트 작성과 kubectl 명령에만 시간을 쏟으면 정작 비중 32%를 차지하는 아키텍처,옵저버빌리티,배달 개념에서 점수를 잃습니다. 개념의 분류와 정의에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2) Kubernetes 외의 CNCF 생태계를 소홀히 한다 #

Domain 3〜5는 쿠버네티스 자체가 아니라 Prometheus,ArgoCD,Knative,OpenTelemetry 같은 주변 프로젝트와 개념을 묻습니다. 쿠버네티스만 공부하고 들어가면 이 32%에서 흔들립니다. 각 프로젝트가 어떤 문제를 푸는지 한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비슷한 리소스를 뭉뚱그린다 #

Deployment와 StatefulSet, Job과 CronJob, ConfigMap과 Secret처럼 비슷해 보이는 리소스의 차이를 흐릿하게 두면 객관식 보기에서 정확히 그 차이를 찌릅니다. 헷갈리는 쌍은 반드시 한 문장으로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4) “다중 응답” 문항의 정답 개수를 놓친다 #

“Choose TWO” 표기를 못 보고 1개만 고르면 자동 오답입니다. 객관식과 다중 응답은 시각적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문항 텍스트의 끝줄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5) 한 문항에 매달린다 #

90분에 60문항이면 문항당 평균 1분 30초입니다. 한 문항에 3분 이상 머무르면 마지막 문항을 못 풀게 됩니다. 모르는 문항은 표시만 해 두고 다음으로 넘어간 뒤, 끝나기 전에 표시한 문항만 다시 봅니다.

정리 #

이번 글에서 잡은 것:

  • KCNA는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큰 그림과 어휘를 검증하는 입문 자격증. 실기가 아니라 객관식
  • 60문항 / 90분 / 75% / $250(재시험 1회 포함) / 2년 유효. 온라인 감독으로만 응시
  • 5개 도메인. Kubernetes Fundamentals(46%), Container Orchestration(22%), Cloud Native Architecture(16%), Observability(8%), Application Delivery(8%)
  • 학습 전략. 실무 감각 위에 생태계 어휘를 얹기. 개념 비교 카드 만들기. 모의고사는 후반에 집중
  • 함정. 실기로 착각하기, CNCF 생태계 소홀, 비슷한 리소스 뭉뚱그리기, 다중 응답 정답 개수 놓치기, 한 문항에 매달리기

다음: Kubernetes Fundamentals 1 #

시험 구조는 잡았습니다. 이제 비중 46%의 가장 큰 도메인으로 들어갑니다.

#2 Kubernetes Fundamentals 1: 아키텍처와 핵심 리소스에서는 control plane과 worker node의 구성 요소(apiserver,etcd,scheduler,controller-manager,kubelet,kube-proxy), 핵심 리소스(Pod,ReplicaSet,Deployment,Service,Namespace), 그리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컴포넌트 역할 매칭 문항까지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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