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SAA-C03) #1 시험 소개: 시험 구조와 학습 로드맵
AWS 실무 트랙 27편으로 콘솔과 CLI 위에서 인프라를 직접 굴려 보고, Cloud Practitioner (CLF-C02)로 AWS의 큰 그림과 어휘를 정리했다면, 그다음 단계는 그 지식을 “설계할 수 있는가"로 끌어올리는 일입니다. AWS 자격증은 입문(Foundational),연관(Associate),전문(Professional),전문분야(Specialty) 네 단계로 구성되며, 그중 가장 많은 사람이 첫 목표로 삼는 시험이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SAA-C03)**입니다.
이 글은 시리즈의 시작점입니다. 시험을 풀러 들어가기 전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 그림, 즉 시험이 무엇을 묻는지, 어떤 형태로 묻는지, CLF-C02와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130분 안에 720점을 넘기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SAA-C03는 어떤 자격증인가 #
SAA-C03는 요구사항을 받아 AWS 위에 적절한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지를 묻는 자격증입니다. Cloud Practitioner가 “이 서비스가 무엇을 하는가"를 물었다면,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는 한 단계 더 들어가 **“주어진 제약 안에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조합하는가”**를 묻습니다.
시험의 모든 문항은 사실상 하나의 질문을 변형한 것입니다.
“이런 요구사항(가용성,성능,보안,비용)이 있을 때, 가장 적절한 AWS 설계는 무엇인가.”
그래서 단순 암기로는 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같은 서비스라도 언제 RDS Multi-AZ가 답이고 언제 Read Replica가 답인지, 언제 S3가 답이고 언제 EFS가 답인지를 트레이드오프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AWS Well-Architected Framework의 다섯 기둥(운영 우수성,보안,안정성,성능 효율성,비용 최적화)을 실제 설계 판단의 잣대로 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가 #
| 직군 | 효용 |
|---|---|
| 백엔드 / 풀스택 개발자 | 내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어디에 어떻게 올릴지” 스스로 설계. 인프라 의존 탈피 |
| 인프라 / DevOps 엔지니어 | 설계 의사결정의 공식 근거 확보. 가장 많이 요구되는 실무 자격증 |
| 데이터 / ML 엔지니어 | 스토리지,네트워크,비용 구조를 이해해 파이프라인 설계에 반영 |
| 취업 준비생 / 신입 | 클라우드 직군 서류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Associate 자격증 |
SAA-C03는 AWS 자격증 중 가장 응시자가 많고 가장 널리 인정받는 시험입니다. 채용 공고에서 “AWS 자격증 우대"라고 하면 대체로 이 시험을 가리킵니다.
CLF-C02와 무엇이 다른가 #
이미 CLF-C02 시리즈를 거쳤다면, 두 시험의 결이 어떻게 다른지 짚어두는 것이 학습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항목 | CLF-C02 (Cloud Practitioner) | SAA-C03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
|---|---|---|
| 레벨 | Foundational (입문) | Associate (연관) |
| 묻는 것 | 서비스가 무엇인지, 클라우드의 가치 | 요구사항에 맞는 설계 선택 |
| 문항 성격 | 정의,분류 위주 | 시나리오 기반 트레이드오프 |
| 문항 수 / 시간 | 65문항 / 90분 | 65문항 / 130분 |
| 합격선 | 700 / 1000 | 720 / 1000 |
| 응시료 | 100 USD | 150 USD |
| 권장 경험 | 6개월 노출 | 1년 설계 경험 |
가장 큰 차이는 문항의 길이와 깊이입니다. CLF-C02 문항이 한두 줄짜리 정의 질문이라면, SAA-C03 문항은 상황 설명이 한 문단으로 주어지고, 네다섯 개의 그럴듯한 설계안 중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형태입니다. 보기 네 개가 모두 동작은 하지만, 그중 하나만 비용,가용성,운영 부담 면에서 최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험 구조 #
SAA-C03의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항 수: 65문항 (이 중 채점 50문항 + 비채점 15문항)
- 시험 시간: 130분
- 합격 점수: 720 / 1000 (scaled score)
- 응시료: 150 USD
- 문항 형식: 객관식(4지선다 1정답) + 다중 응답(5개 이상 보기 중 2개 이상 정답)
- 유효 기간: 3년
- 응시 방법: 시험장(테스트 센터) 또는 온라인 감독(OnVUE)
- 언어: 한국어 포함 다국어 제공
비채점 15문항은 AWS가 향후 출제를 위해 섞어 두는 문항으로, 점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어떤 문항이 비채점인지는 알 수 없으므로 모든 문항을 동일하게 풀면 됩니다. 채점 50문항 기준 720점이면 대략 정답률 70% 안팎이 합격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네 개의 도메인 #
SAA-C03는 네 개 도메인으로 나뉘며,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비중은 곧 학습 시간 배분의 기준입니다.
| 도메인 | 비중 | 핵심 질문 |
|---|---|---|
| Domain 1. 보안 설계 (Design Secure Architectures) | 30% | 누가 무엇에 접근하게 할 것인가.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
| Domain 2. 회복력 설계 (Design Resilient Architectures) | 26% | 장애가 나도 서비스가 계속되게 하려면 |
| Domain 3. 고성능 설계 (Design High-Performing Architectures) | 24% | 부하가 늘어도 빠르게 응답하게 하려면 |
| Domain 4. 비용 최적화 설계 (Design Cost-Optimized Architectures) | 20% | 같은 결과를 더 싸게 내려면 |
보안이 30%로 가장 큽니다. IAM,KMS,VPC 보안,Cognito가 시험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하므로, Domain 1을 가장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시리즈도 #2부터 #5까지 네 편을 Domain 1에 배정했습니다.
네 도메인은 사실상 Well-Architected Framework의 기둥과 1:1로 대응합니다. 보안 기둥 → Domain 1, 안정성 기둥 → Domain 2, 성능 효율성 기둥 → Domain 3, 비용 최적화 기둥 → Domain 4입니다. 운영 우수성 기둥은 별도 도메인으로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모든 도메인의 문항에 녹아 있습니다.
시험 형식: 시나리오 문항 읽는 법 #
SAA-C03 문항은 대체로 다음 구조를 따릅니다.
- 상황 설명. “한 회사가 ~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 제약 조건. “가용성을 최대화하면서 운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 질문. “다음 중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가장 적절한 솔루션은?”
여기서 점수를 가르는 것은 제약 조건의 키워드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조건이 “비용 최소화"인지 “운영 부담 최소화"인지 “지연 시간 최소화"인지에 따라 정답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운영 부담 최소화(least operational overhead)“가 조건이면, 직접 관리하는 EC2 기반 답안보다 관리형 서비스(Lambda,Fargate,Aurora Serverless 등) 답안이 정답일 확률이 높습니다.
문항을 읽을 때는 상황 설명보다 제약 조건과 질문을 먼저 읽고, 그 기준으로 보기를 걸러내는 습관이 시간을 크게 아껴줍니다.
학습 전략 #
이 시리즈는 다음 전제를 깔고 설계했습니다.
- 실무 감각 위에 설계 어휘를 얹는다. AWS 실무 트랙 27편으로 서비스를 직접 다뤄봤다면, 시험은 그 경험을 “선택 기준"으로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실무 경험이 없다면 시험만으로는 문항의 맥락을 잡기 어려우므로 실무 트랙을 병행하길 권합니다.
- CLF-C02의 어휘를 전제로 한다. CLF-C02 시리즈에서 다룬 책임 공유 모델, Well-Architected, 기본 서비스 분류는 SAA에서도 그대로 쓰입니다. 이 시리즈는 그 위에 깊이를 더합니다.
- 도메인 비중대로 시간을 배분한다. 보안 30%에 가장 많은 시간을, 비용 20%에 가장 적은 시간을 쓰는 것이 점수 효율이 높습니다.
- 모의고사는 후반에 집중한다. 도메인 학습(#2~#14)을 끝낸 뒤 #15 시험 팁과 #16 모의고사로 마무리합니다. 모의고사는 지식 확인이 아니라 시간 배분과 함정 식별을 연습하는 도구입니다.
130분에 65문항이면 문항당 평균 2분입니다. 시나리오가 길어 CLF보다 문항당 시간이 빠듯하므로, 모르는 문항은 표시(Mark for Review)만 해 두고 넘어간 뒤 마지막에 다시 보는 운영이 중요합니다.
응시 환경: 시험장 vs OnVUE #
응시는 테스트 센터(시험장)와 온라인 감독(OnVUE)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험장은 환경이 통제되어 있어 집중에 유리하고, OnVUE는 집에서 응시할 수 있지만 책상 정리,신분 확인,감독 규칙이 까다롭습니다. 첫 응시라면 변수를 줄이기 위해 시험장을 권장합니다. OnVUE를 택한다면 시험 전 시스템 점검을 미리 끝내 두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
1) 모든 보기를 “동작하는가"로만 판단한다 #
SAA 문항의 보기는 대부분 동작합니다. 핵심은 “동작하는가"가 아니라 **“제약 조건에 가장 잘 맞는가”**입니다. 동작 여부로 거르면 보기 두세 개가 남아 헷갈리게 됩니다.
2) 제약 조건의 키워드를 흘려 읽는다 #
“most cost-effective”, “least operational overhead”, “highest availability” 같은 표현이 정답을 결정합니다. 상황 설명에 집중하다 마지막 한 줄의 조건을 놓치면 엉뚱한 보기를 고르게 됩니다.
3) 서비스 이름만 외우고 트레이드오프를 모른다 #
“DynamoDB는 NoSQL이다” 수준의 암기로는 SAA를 넘기 어렵습니다. DynamoDB와 RDS가 각각 어떤 요구사항에서 유리한지, 그 경계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다중 응답 문항의 정답 개수를 놓친다 #
“Choose TWO” 또는 “Choose THREE” 표기를 못 보고 하나만 고르면 자동 오답입니다. 문항 끝줄의 정답 개수 표기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 #
이번 글에서 잡은 것:
- SAA-C03는 요구사항에 맞는 AWS 설계 능력을 검증하는 Associate 자격증. 가장 응시자가 많고 널리 인정받음
- 65문항 / 130분 / 720점 / 150 USD / 3년 유효. 비채점 15문항 포함, 채점 50문항 기준 정답률 70% 안팎이 합격선
- 네 개 도메인. 보안(30%) , 회복력(26%) , 고성능(24%) , 비용(20%). Well-Architected 기둥과 대응
- CLF와의 차이. 정의,분류에서 시나리오 기반 트레이드오프 선택으로. 문항이 길고 깊음
- 학습 전략. 실무 트랙과 CLF 어휘 위에 설계 관점을 얹기. 도메인 비중대로 시간 배분. 모의고사는 후반에 집중
- 함정. “동작하는가"로만 판단, 제약 키워드 흘려 읽기, 트레이드오프 없는 암기, 다중 응답 정답 개수 놓치기
다음: Domain 1-1 IAM 깊이 #
시험 구조는 잡았습니다. 이제 가장 비중이 큰 보안 도메인의 첫 주제로 들어갑니다.
#2 Domain 1-1 안전한 아키텍처: IAM 깊이에서는 IAM User,Group,Role,Policy의 관계, 신뢰 정책과 권한 정책의 차이, STS를 통한 임시 자격 증명과 역할 위임(AssumeRole), 그리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교차 계정 접근과 최소 권한 설계까지 정리하겠습니다.